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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성교육 강사가 성희롱을 한다고? 왜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교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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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생성형AI]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성교육 강사가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상처를 남기는 아이러니한 사건들이다. 이 문제를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기에는 반복되는 양상이 너무 닮아 있다. 문제의 핵심은 구조다. 성교육은 선의나 개인적 경험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왜 성교육 강사는 반드시 체계적인 전문 기관에서 훈련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성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다. 성은 몸과 마음, 관계, 권력, 경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영역이다. 그렇기에 성교육은 인성교육이자 관계교육이며, 인권교육에 가깝다. 이 교육의 핵심에는 성인지 감수성이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란 성별 간의 구조적 불균형과 차별을 이해하고, 일상 속 언어와 태도에서 이를 감지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감수성이 부족한 강사는 의도와 상관없이 차별과 혐오를 재생산한다. 특히 청소년 상담이나 성폭력 예방교육 현장에서는 그 영향이 훨씬 크다.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시기에 접한 왜곡된 메시지는 오래도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이런 장면들이 벌어진다. “남자는 성욕을 참기 어렵다.”, “여자가 조심했어야 한다”라는 말이 예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된다. 용기를 내 질문한 학생에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공개적으로 꾸짖는 일도 있다. 이런 경험 이후 아이들은 질문을 멈추고 침묵을 선택한다. 교육은 멈추고, 관계는 단절된다.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한 질문의 공간’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중략)



성교육이 위험해지는 순간은 언제나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아이들 앞에 설 때다. 그래서 성교육은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교육이다. 이 현실 앞에서 교육 전문기관 자주스쿨이 지난 7년간 보여준 선택은 분명하다. 자주스쿨은 강사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대신, 성인지 감수성과 언어의 책임, 관계와 존중이라는 성교육의 본질을 끝까지 훈련해 왔다. 이론과 실천을 균형 있게 연결하며 실제 현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성교육 전문가를 길러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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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자주스쿨 성교육 강사 양성 과정 8기는 3월부터 4월까지 8주간 진행되며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다. 지난 7년간 156명이 참여했고 매년 조기 마감되었다. 성교육을 ‘한 번 해보는 강의’가 아니라 평생 책임져야 할 전문 영역으로 바라본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성교육이 서로 존중하는 교육으로 남기 위해, 전문 기관에서 배우고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원본기사: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590 


일자: 2026/2/10

정헌희 기자

출처 :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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